충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중·고·특수학교 신입생부터 교복구입비 지원을 전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교복구입비 지원에 대한 조례안은 도의회에 입법 예고된 상태이며, 도교육청은 도의회와 조례안 시행 시기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무상교복지원을 2021년부터 추진하기로 한 이유는 올해 안에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학교주관구매제도 준비의 물리적 시간과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하지 않는 학교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단위학교의 학교주관구매제도는 구성원의 의견수렴부터 교복선정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입찰, 교복납품 사업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내년 교복구매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

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연간 8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현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고·특수학교 중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나 다른 시·도 또는 국외에서 교복을 입는 학교에 1학년으로 전입하거나 편입하는 학생에게 재학기간 중 1회에 한한다.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은 학부모 부담 완화와 교육의 공공성 강화, 보편적 교육 복지의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이다.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1개 시도가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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