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외면하면 공동체 와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난 6월 13일 개소식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6월 13일 개소식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가정, 학교, 지역공동체 내의 끊어진 관계를 연결하고 상처난 마음의 회복을 돕는 충북 유일의 배움터 ‘평화제작소’가 음성군에 설립됐다.

지난 6월 13일 음성읍 용광로에 개소한 ‘평화제작소’는 앞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의 향상을 위한 현장모델 교육, 갈등상담 및 중재, 평화활동가 양성훈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존감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아동·청소년·성인 심리상담, 학교나 지역사회의 따돌림과 집단폭력 예방교육과 개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 여행학교를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동료들과의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영 대표는 “학교나 지역공동체에서 갈등과 폭력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사자들의 마음은 상처를 입고, 공동체는 와해하게 된다”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앞으로 평화제작소가 중재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총회 의결을 거쳐 교육부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활동가 및 조합원으로 동참해 소통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영 대표는 "앞으로 '평화제작소'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그 결실도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많은 분들이 동참 의지를 전해 오고 있다"고 말해 추후 활약상을 예고했다.  

개소 이후, 곧바로 활동에 돌입한 ’평화제작소‘는 짧은 기간동안 '명상으로 중심잡기', '경청모임' 등 교육활동을 이어왔다. 또 지난 15일에는 회원자녀들을 대상으로 남해안 ’청소년 여행학교‘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평화제작소’는 평화놀이 진행자, 비폭력 대화 진행자, 회복적서클 진행자 입문 과정 등 ‘2019년 평화교육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해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평화놀이 진행자 과정은 8월 31일과 9월 7일에, 비폭력대화 진행자 과정은 10월 5일, 12일에 회복적서클 진행자 과정은 12월 7일, 14일 등 각각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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