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역말 지역, 음성읍 시장통, 생극면 신양리 일부 지역 대상
금왕읍 무극리, 대소면 오산리, 삼성면 덕정리, 감곡면 왕장리 추가

음성군 음성읍 시가지 모습.
음성군 음성읍 시가지 모습.

음성군 관내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도시재생사업이 그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은 해당 지역의 실제 거주자를 중심으로 기존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사회․경제․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선거공약 중에 하나로 매년 10조 원씩 나누어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된다./편집자주

최근 3년간 음성읍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2016년 말 내국인 기준 18,394명에서 2018년에는 17,766명으로 62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맹동면의 경우 충북혁신도시의 영향으로 2016년 말 11,707명에서 2018년에는 12,988명으로 1,281명이 증가했다

노후건축물의 비율을 보면 음성읍의 경우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약 65%를 차지하며 9개 읍․면 중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읍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이유이다.

최근 3년간 각 읍면별 인구변화(명)
최근 3년간 각 읍면별 인구변화(명)

이와 관련, 음성군은 현재 3가지 도시재생사업을 가동 중이다.

첫 번째는 2018년 하반기 선정된 음성읍 역말 지역의 주거지지원형 사업으로, 지난해 8월 말 선정된 역말 지역 사업의 경우 국비가 총 80억 원 지원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34억 원으로 전형적인 저층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복지환경 정비를 주된 목적으로 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회관 옆 빈집을 활용한 마을광장 겸 주차장과 전용주차장 2개소 등 충분한 주차공간 98면이 확보된다.

또 마을 중심에 위치한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이용시설과 다문화식당, 청소년동아리방, 공동육아나눔터, 집수리사업 희망자의 임시주거지 지원을 위한 순환형 임대주택을 복합화한 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특히 범죄예방환경기법을 적용한 안전한 골목길 조성과 골목정원, 마을갤러리를 통해 여가․문화공간도 계획됐다. 친환경 분리수거함과 무인택배함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두 번째는 올해 상반기 선정된 음성읍의 중심지인 시장통 주변을 대상지로 하는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올해 4월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가 총 85억 원 지원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도시재생 마중물 142억 원을 포함한 257.5억 원으로 음성읍 시장로 양측 주거지와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복지환경 정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각 읍면별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
각 읍면별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

마지막으로 생극면 신양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생극면 신양1리 생극초등학교 주변 정비와 사회적협동조합인 도토리숲을 중심으로 하는 H/W와 S/W사업이 혼합된 총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H/W사업은 생극초등학교 주변으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CCTV 설치와 보행환경 개선에 2.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S/W사업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생활안전교육, 인생그림책 제작, 생활문화강좌, 주민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도서관 등에 1.3억 원을 투입한다.

음성군 관계자는 “물리적 변화 이외에도 지역주민들 주체로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결성되면 도시재생 관련 수익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약 395명의 직·간접적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3월초 중장기계획인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해 충청북도의 승인을 완료했다.

이 계획에 포함된 지역은 금왕읍 무극리, 대소면 오산리, 삼성면 덕정리, 감곡면 왕장리 등으로, 앞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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