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사람들 평화나비(회장 김순화)가 주최하는 평화나비 콘서트가 오는 14일 오후 7시 충북 충주 관아골주차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다.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콘서트는 아름다운사람들 평화나비 김선정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아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를 추도하는 박상욱 시인의 헌시 낭독, 가수 박동진의 노래, 변호사 최영일의 퍼포먼스, 성악가 김순화의 헌정곡 등을 진행한다.
  
충주 출신의 국내 유명 중견 무용가 강민호의 ‘꽃이 피고 지고’라는 창작무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꽃처럼 아름다웠던 시절도 위로한다.

특히, 행사의 대미로 청학동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과 국악자매 김다현 양이 참여한 ‘아리랑 플레쉬몹’을 선보인다.

김 훈장은 이날 행사 전 먼저 오는 200여 명에게 직접 만든 회초리 태극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사람들 평화나비 김선정 사무국장은 “시민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인권과 명예 회복에 힘을 싣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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