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현수막 위에 '반문재인' 현수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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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현수막 위에 '반문재인' 현수막 논란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9.08.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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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위 "비열하고 무례한 일, 우리가 먼저 내리겠다" 철거

충북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범도민위원회(이하 범도민위)는 12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내 '반일' 현수막 위에 내걸린 '반문재인' 현수막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범도민위는 "민주시민이라면 지켜야할 상대 존중원칙과 상식도 지키지 않은 비열한 행위다. 국민적 단결만으로도 부족한 상황에 우리 청주에서 무례한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는 불쾌한 대립의 추태로 비치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현수막을 내리겠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도 자진해서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다.

범도민위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내용의 현수막 20여장을 충북도청 앞에 게시했다. 이후 보수성향 단체인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이 이 현수막 위에 '반 문재인', 반 더불어민주당'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10여개 내걸면서 일반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범도민위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범도민 반일운동'이라는 현수막 취지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며 시민연합 측에 현수막 이전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양 단체의 모든 현수막을 철거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당구청은 범도민위 기자회견 이후 양측의 현수막을 강제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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