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0주년 순회 전시회에 전시중인 그림(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부마민주항쟁 40주년 순회 전시회에 전시중인 그림(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가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라는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청주 상당공원옆 청주문화관에서 열린다.

지난 6일 개막된 이번 전시회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마민주항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이후의 상황을 돌아보는 각종 사료 및 해설 자료, 항쟁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그림 10점이 함께 전시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박정희 정권에 저항해 펼친 민중 민주화운동이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안기부장의 총에 맞아 숨지는 10.26사태가 벌어져 유신독재권력이 무너지는 신호탄이 됐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측은 "우리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으로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부마민주항쟁이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한 상태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그 의미 또한 축소되어 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주시민들이 부마민주항쟁의 실체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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