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음악 바람난 영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일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3일까지 청풍호반과 의림지, 제천 도심 옛 동명초교 특설무대, 메가박스 제천 등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37개국 127편의 세계음악영화와 거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임원희와 손담비의 사회로 진행한 개막식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제천시장)과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콩 관금붕 감독과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악기가 제소리를 내려면 10년 이상 걸리는 것처럼 최고의 음악은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으며 세계 최고의 음악영화제로 성장해 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한 레드카펫에서는 영화제 홍보대사 정수정과 함께 유지태, 오광록, 박규리, 함은정, 김재욱, 한지일 등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인 '리듬은 어디에나' 라지브 메논 감독, '펑크족의 꿈' 지미 핸드릭스 감독, '아코디언 연주가의 아들' 페르난도 베르누에스 감독, 시네마 콘서트 연주자 마르친 푸칼룩도 내한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