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방송총국이 광복절 74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사할린, 광복은 오지 않았다'가 9일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1945년 8월15일 해방 직후 러시아 사할린(당시 일본 화태)에서 발생한 조선인 학살의 미스터리 현장을 추적 취재한 것이다. 사할린 조선인 학살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인 미즈호 마을의 조선인 희생자가 애초 알려진 27명보다 많다는 옛 소련의 재판 기록을 찾아내고, 갓난아기 등 조선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일본인 가해자들의 사진과 범죄 기록 등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9일 오후 10시 50분 방영되는 '사할린, 광복은 오지 않았다'의 내래이션은 배우 지진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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