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60대 농부가 집을 나간 지 5일만에 밭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추풍령면 신안리 한 밭에서 A(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 2일 오전 7시 A씨가 밭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부패 상태에 미뤄 A씨가 숨진 지 4~5일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폭염이 계속된 날씨속에 A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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