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상영될 일본 영화에 대한 일부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이 시장은 페북 글을 통해 "아베 정권의 행보와 관련해서 일본 상품을 불매하는 운동이 한창이다.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적인 움직임을 거부하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고,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며 "올해의 상영작 총 127편(37개국) 중, 일본과 관련된 7편은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과의 합작 영화이거나, 일부 제작비가 투자되었지만 타 국적 감독 혹은 아베 정권을 경멸하는 감독의 작품이 4편, 순수 인디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몽환적 삶을 그린 작품이 3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정치적 내용과는 무관한 지극히 ‘순수 예술’의 작품들이다. 이들 영화인들이나 작품까지 보이콧하는 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민간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신중한 부분이다. 세계 순수 예술의 흐름으로 바라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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