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방분권시민참여연대(이하 충주시민연대)가 충주시애 라이트월드에 대한 세계무술공원 시유지 사용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충주시민연대는 3일 성명에서 "시는 라이트월드 (시유지)사용허가로 불이익을 당한 시민에게 사죄하고 무술공원 부지를 원상복구해야 한다. 감사원 감사 결과 시유지 사용허가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면했는지 모르겠지만 시의 정치적, 행정적, 정책적 책임은 여전히 유효하고 오히려 책임이 더 무거워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효과도 없는 사업을 하면서 시민의 쉼터를 일개 업자의 사업장으로 변질하게 했고,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편익을 침해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이면서 "조길형 시장은 라이트월드로 상처받은 시민에게 지방행정의 책임자로서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충주시민연대는 "1000억원 이상의 혈세를 투자해 조성한 세계무술공원을 시민 의견도 수렴도 없이 능력도 없는 라이트월드 사업자에게 땅을 10년 임대했다"며 충주시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충주라이트월드는 칠금동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시유지에 민간 사업자가 조성한 빛 테마파크러 지난해 4월 개장했으나 임대료를 체납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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