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주공, 우암1구역 이어 사직3구역도 재개발 해제 신청

청주시 사직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정비구역해제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주사직3구역재개발반대대책위원회(이하 재개발반대대책위)는 지난달 31일, 토지등소유자 170명의 동의를 받아 청주시에 해제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재개발반대대책위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646명 가운데 170명의 동의를 받아 동의율 26.3%로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신청요건을 충족했다.

‘청주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기준 개정 고시'에 따르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이 설립된 정비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25%이상이 사업추진 반대 등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하는 경우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신청서를 접수 받은 시는 신청서류 적정여부를 검토한 뒤 실무위원회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무산될까?

이후 주민의견 조사를 통해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조사 참여율이 50% 이상이고 의견조사 참여자의 과반수이상이 정비사업 추진을 반대할시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제 여부를 최종 선택한다.

재개발반대대책위는 “주민의견조사가 조속히 진행돼 사업추진여부가 결정되길 바란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들은 정비구역이 해제돼 도시가스시설, 노후상하수도정비 등을 통해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운천주공주택재건축사업도 주민의견 조사 결과 과반 이상의 주민들이 재건축 반대를 선택하면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만 앞두고 있는 상태다.

재개발 반대 주민들은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역해제를 두고 주민들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빨리 임시회를 열고 해제절차를 밝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청주우암1구역재개발정비사업 역시 토지등소유자 44.9%가 정비구역 해제를 요구해 지난 16일 주민 공람이 마무리 됐고 시의회 의견 청취도 끝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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