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기자회견열고 성실 협의 촉구

충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이 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협의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공동투쟁단은 “장애인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해피콜은 미리 예약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며 “이런 탓에 장애인들은 전날 아침 7시부터 차량 예약을 위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예약을 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충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이 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협의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사진 공동투쟁단 제공).
충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이 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협의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사진 공동투쟁단 제공).

이어 “해피콜 예약콜제 운행의 문제에 대해서 이미 2013년 공동투쟁단과 청주시가 정책협의를 통해 즉시콜제 도입을 약속했었다”며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미뤄지고만 있다. 해피콜 이용에 있어 심야시간이나 주말에는 배정되는 차량이 부족함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투쟁단은 또 “지난달 1일부터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됐지만 제대로 된 안내나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등급제폐지에 따른 서비스 축소 등의 불안을 호소하고 있고 해피콜과 관련해서도 이용자 확대로 인한 서비스 축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난 6월27일부터 해피콜 이용 장애인들의 불편함 해소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해왔다”며 “청주시는 장애인들의 이러한 불편함과 불안을 외면한 채 몇 달째 정책협의를 미루고 있다. 하루 빨리 정책협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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