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충북본부, 도 '관객동원 계획수립' 공문에 반박 기자회견 예정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료입장에도 불구하고 관람석이 텅 비었고 결국 관객동원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료입장에도 불구하고 관람석이 텅 비었고 결국 관객동원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오는 30일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을 앞둔 충북도가 공무원 조직을 통한 관객동원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충북도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관람계획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는 것. 공문에는 주민과 공무원을 포함한 세부적인 동원 계획과 함께 시·군 공무원들이 관객 동원에 대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오는 2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충북도는 지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 때도 공무원, 군인 단체관람 등을 통해 자리를 채우거나 민간단체를 동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공노 충북본부는 충북도의 이같은 행태에 반대입장을 정리하고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제동원 계획 철회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광수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지자체의 무리한 관객 동원 전략이 도마위에 올랐다.

기업, 산하단체 등을 통해 대부분 입장권을 사전판매 했지만 정작 관중석은 텅텅비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광주시는 공무원 동원령을 내려 일행과 함께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해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