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 담배건조실

주덕의 한적한 언덕위에 있는 농촌 마을이다.
오래된 담배건조실, 농약을 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줄줄 흘리며 그리고 있는데 작품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할머니께서 커피 한잔 하며 잠시 쉬었다가 그림 그리라며 부르신다. 
잘 정돈된 마당엔 예쁜 꽃 들이 가득하다.
인적 없는 곳, 외로운 할머니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듯 그래서 더 화사하게 보인다.
어린 시절 이곳에 와서 자식을 키우고 이제는 홀로되셔서 이 집을 지키며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정겹게 느껴지는 곳... 
그리던 작품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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