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청주문화원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차기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청주문화원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청주문화원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차기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청주문화원 3대 원장으로 개혁과 변화를 주장하는 강전섭(62) 이사가 선출됐다.

청주문화원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청주문화원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차기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강전섭 이사는 107표, 함께 경쟁한 최인수(67) 이사는 72표를 득표, 강전섭 이사가 35표 차이로 차기 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인 191명 가운데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청주문화원 차기원장 선출 선거에서 문화원 회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인 191명 가운데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청주문화원 차기원장 선거에서 문화원 회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인 191명 가운데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강전섭 당선인이 청주문화원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강전섭 당선인이 청주문화원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또 신임 감사로는 연방희 세무사와 이응세 전 감사가 추천에 의해 선출됐다.

강전섭 이사는 입후보자 소견발표를 통해 “현재는 문화를 통하여 개인과 지역, 사회가 부흥을 꿈꾸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청주문화원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원장이 된다면 청주문화원의 정체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청주역사박물관 건립, 청주문화원 독립 건물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문화의 집을 거점별로 만들어 청주시민들이 동아리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기성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청주문화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전섭 차기 원장은 박상일 현 원장의 임기 만료인 다음 달 31일 이후부터 앞으로 4년간 원장직을 맡는다.

강 당선인은 올해 청주대성여상에서 정년퇴직한 교사 출신이며 2009년 3월부터 청주문화원 이사로 활동했다.

수필가로 문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충북수필문학회 사무국장, 청주문화원 이사, 딩하돌하문예원 운영위원장,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 충청지부장, 충북국제협력단 친선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청주문화원 최초로 경선으로 치뤄진 선거다. 그동안 청주문화원은 회원간의 갈등과 반목을 없애기 위해 추대형식으로 원장을 선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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