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북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1만391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2020년 충북도내 고등학교는 84개교 552학급으로 1만3917명의 학생이 입학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 2019년 입학정원 1만4122명보다 205명 줄어든 것으로 2019년 553학급보다 1학급이 감소한 수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에는 청주외고와 보은정보고에서 각 1학급씩, 충주 주덕고, 괴산 목도고 폐교(2022년 3월1일자)로 총 4학급이 줄었다.

반면 충주 국원고는 주덕고 폐지, 고교평준화 등에 따라 1학급이, 진천고와 음성고는 혁신도시 내 학생이 증가해 각각 1학급씩 증설된다.

2020학년도 고등학교 급당 정원도 올해 26명에서 25.2명으로 0.8명 감소하게 된다.

한편 학생 수 감소로 학급 수 감소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발간한 ‘2019 교육행정요람’에 따르면 2019년 초등학생은 8만6709명으로 전년(8만5342명) 대비 1367명(1.6%)이 늘었으나 중학생은 4만839명으로 전년(4만1869명) 대비 1030명(2.5%)이 줄었고 고등학생은 4만4053명으로 전년(4만8368명) 대비 4315명(8.9%)이 줄었다.

올해 초등학생의 경우 전년대비 1367명이 늘어난 것은 황금돼지띠(2007년생, 초6, 1만4840명), 백호띠(2010년생, 초3, 1만4390명), 흑룡띠(2012년생, 초1, 1만4617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17만1601명으로 전년(17만5579명) 대비 3978명(2.3%)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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