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전용체육관이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평군의회 조문화 의원은 25일 열린 146회 증평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4군 장애인전용체육관 공동건립 추진’을 제안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중부4군, 즉 증평, 진천, 괴산, 음성의 장애인은 총 1만8148명으로 증평 2364명, 진천 4505명, 음성 7507명, 괴산 3772명이다.
조문화 의원은 “각 지역마다 장애인은 전체 인구 대비 5.6%~9.9%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장애인들은 비장애인 위주로 설치된 운동기구나 체육시설들로 구성된 일반 체육관을 이용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 부산, 울산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장애인종합회관 내지는 장애인전용체육관을 건립하여 지역내 장애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체육활동과 여가, 재활을 위한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건립이 이루어져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스포츠 저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