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행정부는 11일 제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술을 마시게 하고 기합을 준 충북대학교 로스쿨 A 전 교수가 낸 해임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 전 교수는 지난해 3월 대학 주변 한 중식당에서 7시간 가량 신입생 4명과 술을 마시다 욕설과 함께 기합(속칭 원산폭격)를 준 혐의(강요)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제자들은 술에 취해 다른 교수의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고 뒤늦게 대학 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여 A 전 교수를 해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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