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스라소니가 청주동물원에서 국내 2번째로 번식에 성공해 어미 2마리가 새끼 3마리를 출산했다.

9일 청주랜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태어난 새끼들이 예민한 고양잇과 특성을 지녀 그동안 관람을 제한했으나 6월중 공개하기로 했다.

스라소니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경북 영양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복원대상 동물이다. 국내에는 서울대공원의 2016년 1마리를 제외하고는 번식 사례가 없다. 두 어미에서 3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난 것은 국내 첫 사례라는 것.

이번에 태어난 스라소니 새끼 3마리 이름은 이달 중 동물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모해 짓기로 했다.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청주동물원은 스라소니·삵·붉은여우 등 멸종위기동물을 대상으로 정자냉동, 번식호르몬·유전자 분석, 인공수정으로 멸종위기동물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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