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주차장 450대, 주민편의공간 일부 확보

충북도는 9일 충북연구원에서 옛 청주 중앙초교 부지내 도의회 청사 및 도청 제2청사 건립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도의회 청사와 도청 2청사, 지하 주차장 등의 총면적은 2만9000㎡다. 도의회 청사는 지상 5층, 연면적 9000㎡로 인구 100만명 이상 200만명 이하의 법적 면적기준 9878㎡에 다소 못미치는 규모다.

도청 2청사는 업무 공간(3750㎡)과 도민 편의공간(1050㎡)을 합한 4800㎡다. 도민 편의공간에는 행정·의회 통합 자료실, 북카페형 작은 도서관, 워크숍 룸, 다목적실 등이 꾸며진다.

2층 규모의 지하 주차장은 1만5200㎡로 450대를 세울 수 있어 본청 주차면수 381대 보다 많다.

도는 공사비 553억원 등 총 668억원을 투입해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며 7월중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도는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2년 12월 완공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까지 도의회 청사 건립 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다음 달 행안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신청사는 도청 인근 옛 중앙초 부지에 연면적 1만6161㎡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지하 1층, 지하 5층의 청사와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올해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 인허가 등을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설계 용역을 중단했다.

도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여건 변화에 따른 확대 건립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세 차례에 걸친 청사 건립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도의회 독립청사에서 `도의회 및 도청 2청사' 건립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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