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 이사회의 청주대 차천수 총장 인선에 대해 보직교수들인 교무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사퇴서를 내며 반발하고 있다.

교수평의회, 동문회, 직원노조 등의 반대 성명에 이어 학내 최고 의결기구인 교무위원회 위원들이 집단반발하면서 청주대 학내분규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청주대에 따르면 3일 교무위원 17명이 일괄 사표를 냈으나 차 총장이 전원 반려했지만 이 가운데 6명이 보직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과 부총장, 처장, 학장, 대학원장 등으로 구성된 교무위원회는 차 신임 총장이 함께 할 것을 요청했으나 6명이 반발하고 나선 것.

한편 청주대 교수평의회는  2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청석재단 이사회가 임명한 차 총장에 대한 투쟁을 결의했다.

교수평의회는 결의문에서 ▲이사회의 비민주적인 총장지명을 반대하며 교수평의회 이름으로 현수막을 설치한다 ▲교수평의회는 계속되는 이사회의 총장지명 사태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며 향후 민주적인 총장선출규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청석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처음으로 기업인 출신인 차천수 이사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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