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1일 민선 7기 취임 1년을 맞아 시청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1000인 원탁토론과 공론화위원회로 숙의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 의견을 안 들어주면 불통이라는 것 같은데 불통이란 말을 뼈저리게 반성해 더 많은 시민과 대화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의 문화유적 보존 요구에 대해서는 "마한 유적인지 초기백제 유적인지 학계에서도 논란이 있다. 학계에서 유적·유물로 역사를 재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상식선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문화재 위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지역난방공사가 사용하는 연료인 벙커C유를 LNG로 조속히 바꾸도록 환경부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환경문제가 있다고 못하게 한다. 과연 LNG가 친환경이 맞는지는 전문적인 식견 기반 위에서 공론화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의 도시공원 민간개발 공개토론 제의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지침은 최대한 보존하고 최소한 개발하는 것이다. 토론에 얼마든지 임할 것이고, 시민대책위의 방향대로 가는 만큼 대책위도 공을 같이 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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