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흥덕구 신봉동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묻는 주민의견조사 결과 찬성이 반대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5월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에 이어 두번째로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사업 추진 주민의견 찬반 주민의견조사'를 취합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 1077명 가운데 93%가 찬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 운천주공 재건축 조합은 의견조사 마감 직전이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추진했으나 성원미달로 불발되기도 했다.

 '청주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 기준'(해제 기준)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이 설립된 정비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25% 이상이 사업추진 반대 등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하면 실무위원회 검토를 거쳐 60일간 주민의견조사를 받고 시의회 의견 청취 후 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해제 주민의견조사는 토지등소유자의 25.8%(278명)가 지난해 12월 정비구역 해제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3월 시 해제실무위원회 검토에 따라 진행했다.

한편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경우 지난 3월 토지 등 소유자 전체 1019명 중 458명(44.9%)은 정비구역 해제 요청서를 제출해 지난 5월 시가 직권해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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