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상호토론 비중 높여 토론회 긴장감 고조 시킨다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방송사들의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및 대담 방송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각 후보자들은 방송사 후보자 토론회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 하에 전력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 선거 시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청주 MBC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5월29일 도지사후보 초청 토론회(오후 6시50분, 50분간)를 시작으로 6월2일(낮 1210분∼오후 2시) 청주시장후보, 3일 오전 진천군수, 4일 보은군수, 5일 옥천군수, 7일 영동군수, 10일 청원군수 등의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은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청주 MBC는 도지사후보와 청주시장 후보 토론회는 외부에서 사회자와 패널을 초빙할 예정이지만 공정성을 위해 누구인지 비공개하고 있다. 군수 후보자의 사회는 내부에서 최남식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청주 CJB는 지난 5월14일부터 이미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시작했다. 14일 청주시장, 17일 제천시장, 20일 청원군수를 마친데 이어 23일 음성군수, 도지사 24일, 보은군수 28일, 영동군수 29일, 30일 옥천군수 등에 대한 후보자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CJB는 6월에 들어서 나머지 지역에 대한 단체장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경합지역을 선정 한 번씩 토론회를 더 할 예정이다.
특히 CJB는 도내 여성단체와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각각 실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토론회는 사회자도 이윤경아나운서가 맡을 뿐 아니라 패널도 여성으로 한다는 것이다.
KBS 청주총국은 일단 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만으로 한정했다. 지난 15일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가진바 있는 KBS는 오는 29일 청주시장, 그리고 6월10일 도지사후보 초청토론회를 예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본사에서 서울시장 및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편성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KBS 청주총국의 토론회 특징은 패널 없이 김홍식보도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는 것. 패널 참여 토론은 이미 거론된 문제의 재탕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게 KBS측의 설명이다.
한편 CBS 청주방송은 6월 3일 도지사, 4일 청주시장, 5일 청원군수 등의 후보자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외부에서 사회자 및 패널 초빙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개별 후보자 대담 방송을 벌여온 청주 불교방송은 30일까지 개별 방송만 하고 초청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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