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이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에서 수난 사고 대비 훈련을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42분께 달천 훈련장에서 A(33)소방교가 물속에 빠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A 소방교는 지난 16일 소방관인 부인과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해 훈련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A소방교는 이날 '하계 수난사고 대비 익수자 탐색 및 특수구조자 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소방교가 훈련을 거의 끝마쳤을 때 '물안경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며 다시 물속에 들어갔다가 지나가던 보트 스크류에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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