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동 서경초교 3년생 35명 감사의 편지 보내와

환경미화원 아저씨 추운 겨울날씨에 힘내세요. 지난 23일 저녁 무렵 한 초등학교 학생이 "I LOVE YOU"라고 적혀 있는 선물상자 하나를 흥덕구 환경위생과 사무실로 가져왔다.

이 선물상자에는 서경초등학교 3학년1반 아이들의 동심이 가득찬 하나하나의 이름이 적힌 각양각색의 편지봉투에 시내 곳곳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에대한 나름대로의 생각과 고마움, 격려 등을 담은 서른 다섯통의 편지가 빼곡히 차 있었다.

이나연 학생이 보낸 편지에는 “만약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없었다면 동네가 쓰레기장이 되었을 거라며 편지 머리에 큼지막한 글씨로 힘내세요! 라고 격려의 글을, 정소영 학생은 냄새나는 쓰레기를 치우는 미화원 아저씨들을 보고 나도 어른이 되면 아저씨들처럼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겠다는감동의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귀여운 캐릭터 그림 등 아이들 특유의 소박한 마음이 또박 또박 연필로 쓴 글씨 한자 한자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한편 편지를 받은 흥덕구 미화요원 120여명은 편지를 한통 한통 읽으면서, 흐뭇한 표정과 미소를 지었으며, 환경위생과는 아이들의 정성어린 편지를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며 기념으로 편지를 일일이 코팅해 환경미화원 대기실에 비치해 볼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 문의 : 흥덕구 환경위생과 청소담당(☎269-8335)  <청주시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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