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시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세종대왕 행궁에 이어 청석굴·초정영천 주변 쉼터 조성 등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은 165억7800만원(국비 47억5000만원, 도비 23억7500만원, 시비 94억5300만원)을 들여 3만8006㎡의 터에 침전·편전·체험관 등 전체 건축면적 2055㎡ 규모의 건물 35동을 짓는다. 초정행궁은 1448년 화재로 무너졌으며 현재 공정률은 80%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시비 1억원을 들여 미원면 청석굴과 초정영천 주변에 쉼터를 조성한다.

내년에는 21억원(국비 10억5000만원, 도비 2억1000만원, 시비 8억4000만원)을 들여 옥화구곡에 길이 14.8㎞의 자연친화적 관광길을 조성한다.

옥화구곡은 1609년 이득윤(1553~1630)이 설정했다.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1곡 만경대에서 시작해 2곡 후운정, 3곡 어암, 4곡 호산, 5곡 옥화대, 6곡 천경대, 7곡 오담, 8곡 인풍정,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9곡 봉황대에 이른다.

1990년에는 미원면 운암리의 천연동굴 청석굴을 1경으로 하고 2경 용소, 3경 천경대, 4경 옥화대, 5경 금봉, 6경 금관숲, 7경 가마소뿔, 8경 신선봉, 미원면 어암리 9경 박대소까지를 옥화구경(玉華九景)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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