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주시 공무원-업자 해외골프 재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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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주시 공무원-업자 해외골프 재수사 지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9.06.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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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와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오고, 가요주점에서 술을 마신 청주시 공무원들(본보 4월 16일자 1면 보도)에 대한 수사가 다시 전개, 의혹이 풀릴지 주목된다.

청주지검은 경찰에서 넘겨받은 이번 사건을 원점에서 들여다본 후 혐의가 있다고 판단, 당사자의 계좌추적 등 보강 수사를 지휘했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석 달을 들여 이들의 돈 관계 등을 꼼꼼히 파헤쳤는데도 증거를 찾지 못해 혐의없음 처분과 함께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수사기록 등을 살펴본 검찰은 최근 경찰에 재지휘를 통해 당사자 금융계좌 추적, 가요주점 폐쇄회로(CC)TV 분석,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보 등을 주문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 현재 분석 중이다.

경찰은 추가 증거가 확보되면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팀장급 공무원 2명은 지하수 개발공사 업체인 청주시 흥덕구 K개발 대표와 지난해 2~3차례에 걸쳐 태국과 베트남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K개발은 청주시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실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무원 가운데 K개발이 수주한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담당팀장도 포함됐다.

골프 여행경비는 각자 여행사에 직접 결제하지 않고, 일반인 A씨가 이들에게 현금을 받아 한꺼번에 냈다. A씨는 이들과 학교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해외 현지에서 든 추가 경비도 모두 현금으로 갹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다른 공무원들이 K개발 대표와 청주의 유명 고급가요주점에서 한두 차례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술값은 업자가 아닌 이들 공무원이 현금으로 계산했다고 진술했다.

검·경이 석연치 않게 보는 부분은 이들이 해외골프와 가요주점 술값 등 모든 비용을 현금으로 처리한 데다, 여행경비는 각자 부담했고 술값도 공무원이 전액 냈다는 점이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이 사건의 `물음표'가 이번에는 말끔히 풀어질지 수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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