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노조-국회의원 오창 투자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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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노조-국회의원 오창 투자방안 협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9.06.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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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 구미건설을 추진키로 하면서 LG화학 청주·오창공장 증설 및 유휴부지에 대한 투자 지연 가능성이 지역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오제세(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과 이상준 위원장을 비롯한 LG화학 노동조합 지도부 5명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LG화학 본사에 청주공장 증설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과 오창공장 유휴부지(33만㎡, 10만평)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기로 했다.

LG화학의 구미투자가 청주 및 오창공장 증설 또는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LG화학 노조 이상준 위원장과 김영호 청주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구미형 일자리 정책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정책을 펼칠 때에는 과거 투자협약이나 지역과 노동자들의 상황도 심도있게 분석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10년 가까이 오창 제2산업단지에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고서 구미에 투자한다는 것은 또 다른 지역감정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은 청주 4, 5공장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오창공장 유휴부지에 대한 투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주를 지역구로 하는 3명의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LG화학 청주공장, 오창공장이 이전하거나 사업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LG화학 본사에 청주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촉구하고, 배터리 원재료 생산을 위해 오창2산단 유휴부지를 활용하도록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또 “2010년 LG화학, 충북도, 청원군이 오창 제2산업단지에 신사업분야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만큼 도에도 LG화학의 청주공장, 오창공장 투자 협약 실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구미형 일자리사업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서울 LG화학 본사를 찾아 구미형 일자리 투자 유치를 거듭 제안했다.

구미에 1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1000개를 만들어 달라는 게 주요 요청내용이다.

LG화학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을 구미에 짓겠다고 답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 출력을 결정짓는 것으로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그러면서 LG화학은 폴란드 공장과 오창공장 증설을 포기하고 구미를 선택하는 거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통 큰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 구미형 일자리계획을 최종 발표하면 내년 초 공장 짓기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부터 구미에서 양극재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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