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설, 기금확대, 조례개정 등 전면적인 정비 필요

충북도의회 제373회 정례회 5분발언에 나선 이상정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충북도의회 제373회 정례회 5분발언에 나선 이상정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상정 의원이 충북도도 조직신설, 인력확충, 조례개정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정 의원은 10일 속개된 제37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충북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남북교류 조직현황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조직도 국체제, 과체제, 팀체제도 아니고 인권팀 2명의 인원이 해당 업무와 남북교류 사업을 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국 광역단체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총액인 1538억 중 충북 비중은 34억으로 전체 2.2%에 지나지 않는다”며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북한은 5개의 경제특구와 22개의 경제개발구를 통해 경제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충북은 제천 금강산 사과과수원 조성사업, 옥천 남포시 묘목지원사업, 천주교 결핵지원사업, 농민회 통일쌀 못자리 비닐지원사업과 통일트랙터 보내기운동, 시민사회단체의 교류협력사업 등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을 북한 관문 공항으로 만들어 북한관광을 유치하고 충북의 주력인 바이오, 유기농, 천연물 과수 묘목, 태양광, 반도체 산업을 통해 북한과 관계개선이 되는 즉시 교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과체제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확충하고 조례개정을 통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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