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노근리사건 69주기 합동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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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노근리사건 69주기 합동위령제 열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9.06.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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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주기 노근리양민학살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5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위령제는 오전 10시 식전행사로 무형문화재 박순영 선생의 살품이춤과 헌다 의식을 한 후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양해찬 회장의 위령사,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의 경과보고, 박세복 영동군수 등의 추모사 등이 이어졌다. 
  
정구도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노근리사건 특별법 제정과 노근리평화공원 건립 과정을 경과보고 했다. 아울러 내년 노근리사건 발생 70주년을 맞아 세계 50여 개 국가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노근리 글로벌 평화포럼’ 개최 계획 등을 설명했다.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들을 공격해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은 지난 94년 유가족인 고 정은용 선생의 자전적 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닌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국내 진보적 언론매체의 보도에 이어 99년 AP통신이 당시 미군 문서와 참전 미군의 증언 등을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2001년 1월 한·미양국조사단은 노근리 사건이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이라는 것을 인정했고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노근리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2004년 '노근리사건희생자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따라<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사업이 추진되었다.

2011년 학살현장인 노근리 쌍굴다리와 인접한 13만2240㎡의 부지에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과 평화기념관,교육관,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등을 갖춘 노근리평화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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