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고층아파트에서 상습적으로 계란을 투척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아파트 고층에서 지상으로 계란을 던진 중학생 A군(13)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청주지법 소년부로 송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고층아파트 30층에서 14차례에 걸쳐 날계란을 던진 혐의다. 이 때문에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B군(8)이 계란 파편을 맞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단지내 CCTV를 분석해 A군을 찾아냈다. A군은 경찰에서 “집에 혼자 있어 외롭고,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중학생인 A군은 소년법상 형사책임능력이 없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에 해당돼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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