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금수산에서 실종됐던 70대 등반객이 하루 만에 스스로 하산해 귀환했다. 

27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0분께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을 내려오던 A(70)씨가 일행에게 휴대전화로 길을 잃었다고 알린 뒤 연락이 끊겼다.

전북 익산에 사는 A씨는 산악회 회원 40여명과 산행에 나섰다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도중 혼자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까지 등산로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날이 밝자 112타격대와 드론수색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께 스스로 하산한 A씨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과 만나면서 조난 사고 상황은 종료했다. 제천소방서는 가슴울렁증을 호소하는 A씨를 제천 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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