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작년말 환경부에 임실 옥정호와 충주 비내섬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옥정호와 비내섬, 광주 장록 습지 등 3곳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습지의 적절한 관리·보전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2~3곳을 선정·조사하고 있다.

조사분야는 지형·유역환경, 식생, 식물상, 조류, 포유류, 육상곤충, 어류, 양서·파충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식물플랑크톤 등 총 10개다.

비내섬 습지는 주변 풍광이 뛰어나 관광지로 잘 알려진 남한강 본류에 있다. 호사비오리(Ⅰ급), 단양쑥부쟁이(Ⅱ급)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총 859종의 생물종 서식이 확인됐다. 현재 전국의 습지보호지역은 총 45곳이며 이 가운데 환경부 지정 지역은 25곳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