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사업장 잇단 폭발 사고와 관련해 지역 노동계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충북 사업장에 잇따른 폭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달 들어 제천과 청주 오창읍에서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며 "이들 사고는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기간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이번 산재사고의 원인과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예방대책을 확실히 수립해야 한다. 또 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전날인 21일 오후 2시 25분께 청주 오창읍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서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제천시 한 화학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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