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뭉크의 '절규' 게재…청주시정에 대한 심경 표현
유영경 의원, "자괴감 들어"…도시공원 문제로 반발확산

21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뭉크의 ‘절규’ 그림을 게재했다. 이 의원은 게시물에서 “시민들이 반대해도 일관되게 가는 행정”이라고 적었다.

 

이재숙(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이 청주시 행정을 바라보는 자신의 심경을 한 점의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

21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뭉크의 '절규' 그림을 게재했다. 이 의원은 게시물에서 "시민들이 반대해도 일관되게 가는 행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몇 일 멘붕...나를 보일수가 없었다"며 "뭉크의 '절규'가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하다고 적었다.

이 의원의 게시물은 도시공원 문제를 둘러싼 청주시의 행정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룡(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허용문제를 둘러싸고 청주시와 시민단체, 주민들은 갈등을 빚어왔다. 시민들은 청주시의 민간개발 허용에 반대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만여명이 넘는 주민 서명을 받으며 민간개발 철회를 요구했다.

시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청주시는 지난 17일 전격적으로 민간개발참여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재숙 의원은 SNS를 통해 시민들이 진행하는 ‘청주 도시공원 지키기 시민청원’서를 자신의 SNS 게재하는 등 민간개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유영경(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도 청주시가 강행한 구룡산 도시공원 개발공고에 좌절감을 표시했다.

유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구룡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공고가 나서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자괴감까지 듭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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