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5월 정례 의원 간담회가 14일 개회된 가운데 음성군 보고사항에 대한 조천희 의장의 질의가 계속됐다. 지역 현안을 꿰차고 있는 조 의장은 이날 지역의 현실을 설명하며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제출된 ‘음성군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공사장 생활폐기물 읍면확인증, 대형폐기물 스티커 등 폐기물 처리 수수료가 모두 인상될 예정이다.

종량제봉투의 경우, 20L 기준 현행 340원에서 올해 7월부터는 480원으로 인상되며 2021년 7월부터는 640원으로 최종 인상된다.

또한 1L, 2L, 3L, 5L, 10L, 50L, 100L 등의 종량제봉투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생활폐기물 읍면확인증은 현행 Ton당 3만원에서 오는 7월부터는 10만원으로 일괄 인상된다.

책상, 쇼파, 침대 등 총 36개 품목의 대형폐기물 스티커 요금의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천희 의장은 “인상에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파격적인 인상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공사장 생활폐기물 처리) 업자들의 경우, 음성군의 징수액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인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왼쪽부터) 이재무 음성군 청소위생과장, 음성군의회 조천희 의장./사진 제공 음성타임즈

이 밖에 조천희 의장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유재산 관리위탁 동의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음성군은 생극면 수레권역 내 수레울센터, 차곡리 마을회관과 원남면 조촌권역관리센터의 다목적광장, 야영장을 비롯 삼성면 대야리 대실문화복지센터, 노인회관 등 시설을 마을추진위원회에 위탁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천희 의장은 일부 관리 유지에 소홀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성군은 앞으로 매년 4차레의 점검과 합동점검 등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논의된 안건은 오는 21일 개회 예정인 제311회 임시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