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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충북스포츠훈련관 공매 또 무산

충북도가 13년 동안 방치된 `충북 스포츠훈련관' 매각을 다시 추진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이며 현재까지 모두 8차례 유찰됐다. 훈련관 건립 시 투입한 예산의 절반 이하로 가격이 하락했어도 활용도가 떨어져 외면받고 있다. 예산 일부를 회수한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스포츠훈련관 매각을 위해 공유재산 매각 일반입찰 재공고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했다.

매각 대상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의 토지 991㎡와 건물 531.43㎡이다. 최저 입찰가는 3억35만원이다. 훈련관을 지을 때 들어간 예산 6억26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날 개찰한 결과 건물과 토지를 사겠다는 입찰자가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도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이번과 동일한 조건으로 공고를 띄운 뒤 매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도가 훈련관 매각에 나선 것은 두 번째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6차례 매각을 시도했다.

당시 최저 입찰가는 4억227만원에서 시작했지만 6개월간 진행한 매각 입찰에서 매입자가 한 명도 없어 3억2182만원까지 떨어졌다.

가격을 낮추면서 매각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이다. 이후 도는 매각이 쉽지 않다고 판단, 다른 활용 방안을 찾으려 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이후 훈련관은 4년간 더 방치되다가 지난달 열린 공유재산심의회에서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매각이 또다시 무산됨에 따라 올해 3차 매각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15일부터 24일까지다. 최저 입찰가는 2억7031만원으로 더욱 낮췄다.

도 관계자는 “입찰자가 한 명도 없어 충북 스포츠훈련관 매각이 유찰됐다”며 “가격을 낮춰 매각 입찰을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스포츠훈련관은 2004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당시 충북스키 대표선수단 코치를 맡고 있던 황모씨가 부지를 기증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준공 후 초기에는 충북스키 대표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이곳을 찾는 선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마땅한 훈련시설이 없는데다 용평스키장과 20분 거리에 있어 선수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선수들로부터 외면을 받자 도내 일부 기관 관계자들의 피서 장소로 이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자 도는 2014년 6월 용도폐지 후 훈련관을 매각하기로 뒤늦게 결정했다. 전기료 200만원 등 매년 수백만원에 달하는 관리비로 예산만 낭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충청타임즈  cbinews04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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