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 엘지화학노동조합 등 도내 34개 노동조합 및 노동단체로 구성된 충북노동자시민회의가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하는 기업들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규제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충북노동자시민회의는 "해마다 충북지역 곳곳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발암물질 배출량도 엄청나다"며 "고독성 물질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55개나 된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늘 위협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노동자시민회의가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하는 기업들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규제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근 비판을 받고 있는 진주산업(현 클렌코)만이 문제가 아니다. 충북도 및 청주시의 쓰레기 관리 정책이 새롭게 마련돼야 한다"며 "무조건 소각장을 늘릴 것이 아니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회의는 '모든 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실태조사', '노동자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실시', '소각장 신설 및 증설 계획 철회', '대기오염 총량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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