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읍 소각반대 대책위원회는8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집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주민들은 “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소각시설 신·증설 불허를 선언해 청주시민을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에서 해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와 충북도는 ㈜이에스지청원의 오창읍 후기리 소각·건조시설 추진을 찬성·옹호하는 민간인을 민·관 합동 악취단속에서 배제하고 지원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검찰·국세청은 이에스지청원이 오창읍 후기리에 소각·건조시설을 추진하면서 행한 금품 살포와 관련해 엄중하고 신속한 조사·수사를 촉구한다. 앞으로 인근 북이면, 증평군과 연대해 소각시설 신·증설 반대 투쟁과 함께 소각시설 신·증설에 찬성하거나 반대에 소극적인 선출직 정치인의 낙선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스지청원은 후기리 산 74 일대 9천841㎡의 터에 하루 처리용량 각각 282t과 500t의 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을 추진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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