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참가자 158만명, 북 추종자냐? 질문에 “민주노총만 80만 넘어”

정우택 국회의원이 세계노동절인 지난 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dp 출연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우택 국회의원이 세계노동절인 지난 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정관용씨가 “(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에 참여한) 158만 명이 그러면 다 우리민족끼리 지령 받고 움직이는 북한 추종자란 얘기냐 이런 반발이 나올 수 있어요”라고 묻자 정 의원이 “민주노총만 해도 80만이 넘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듣기에 따라서는 민주노총이 북한 방송을 추종해 ‘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정 의원의 이날 발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해산을 청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부분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시사평론가 정관용씨가 ‘국민청원’을 언급하자 정 의원은 같은 당 동료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끌어들였다.

정 의원은 “오늘 최고중진회의가 있었다. 우리 동료의원인 정진석 의원이 이런 발언을 했다”며 “4월 18일 날 소위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는 북한의 인터넷 방송인가요? 하여튼 거기서 발표를 하기를 자유한국당 해체 언급이 나왔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청원이 시작이 된 게 나흘 후인, 4일 후인 4월 22일부터 청원이 시작이 됐다는 거예요. 이런 것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우리 가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되겠고”라고 말했다.

정관용 씨는 “(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에 참여한) 158만 명이 그러면 다 우리민족끼리 지령 받고 움직이는 북한 추종자란 얘기냐 이런 반발이 나올 수 있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의원은 “민주노총만 해도 80명이 넘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다 그렇다는 언급을...”이라고 말했다.

진행자 정관용씨가 다시 “민주노총은 북한지시 받는 사람들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정우택 의원은 “그러니까 제가 연관성을 확신을 갖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어떤 팩트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또 두 번째로 문제는 그 지금 조작설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라며 화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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