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만족도가 큰 폭으로 높아졌다.

29일 충북도교육청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행한 `2019년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이 72.5점을 받아 지난해 64.9점보다 무려 7.6점(11.7%)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권역별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와 진로교육원을 활용한 체험 연수 등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ㄷ.

조사 결과 `수업·평가'가 73.1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지난해(72.7점)보다 0.8점이 올랐다.

이어 `학생안전' 72.0점(지난해 71.4점)과 `초등돌봄·방과후학교' 71.9점(지난해 66.2점), `인성교육' 70.6점(지난해 71.1점), `학교 운영' 70.0점(신규) 등 6개 항목이 70점을 넘어섰다.

 `학생건강'(학교시설·재난훈련, 69.4점)과 `진로·직업'(67.8점), `일반고 교육'(63.8점)은 70점을 넘지 못했다.

신규 항목인 `교육청 지원 만족도'도 64.5점으로 종합만족도(69.8점)보다 5.3점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른 종합만족도는 69.8점으로 지난해(69.5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중 학생건강은 지난해 71.0점에서 1.6점이 낮아져 한해 사이 만족도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음성(74.0점)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영동(73.2점), 보은(72.8점), 괴산·증평(72.2점), 단양(72.0점), 충주(71.1점), 진천(70.2점) 순으로 집계됐다.

학부모 중 남성(70.4점)이 여성(69.6점)보다 만족도가 0.8점을 높았으며, 학교 급별 만족도는 초등학교(71.1점), 중학교(69.0점), 고등학교(68.0점) 순이다.

이번 조사는 도내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10개 항목을 전화 설문조사로 시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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