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 전국단위 모집 두고 교육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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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직 전국단위 모집 두고 교육계 이견
  • 최현주 기자
  • 승인 2019.04.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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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유·초·중등 교육전문직 60명 중 11명 전국단위서 선발
“충북 인재 그렇게 없나” VS "전국우수인재 영입할 수 있는 기회“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 시행계획과 관련,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가 ‘학교현장의 의견수렴 절차없는 일방적인 시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60명을 선발하는 유·초·중등 교육 전문직 공개전형 계획을 공개하고, 올해 처음으로 교육연구관과 교육복지 등 5분야에서 11명을 전국단위로 선발한다고 밝혔었다. 

전국단위 모집 분야와 인원은 △교육복지 1명 △교육과정 2명 △교육통계 1명 △교육평가 2명 △정보IT 2명 △진학지도 2명이다. 

이와 관련 충북교총은 26일 성명을 통해 "교육전문직원 선발은 중요 교육정책에 관여하는 책임자를 채용하는 것으로 교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번 선발계획은 규모나 내용면에서 파격적이지만 현장의 의견수렴을 소홀히 해 그 성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2017년 충북교총과 진행한 교섭·협의에서 전문직 선발시 현장의 의견수렴과 전문분야 선발비율을 포함하는 선발기준개선 등을 협의한 바 있다"며 "일반전형보다 전문 전형선발이 더 많은 이번 전형은 교섭·협의 이행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교육청은 일반전형 비율을 늘려달라는 현장교원의 목소리는 묵살한채 일반 교과교사가 접하기 어려운 NGO, 특정기관, 특정협의회 활동 등을 필요로 하는 전문전형을 늘려 대다수 교원의 전문직 승진기회를 박탈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단위 선발과 관련해 "충북에 근무하는 교사 중 진학지원을 할 1명과 10명이나 되는 장학사·연구사를 전국단위로 전형하는 해야 할 정도로 충북에 인재가 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전형은 묵묵히 교육에 전념한 교사들의 승진기회 박탈과 신규채용 인원감소 등 장기적으로 볼 때 충북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교육전문직 전형의 문제점을 받아들여 충북교육가족이 공감하는 과감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전국단위 전형은 전국에 있는 우수한 인재를 충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육부의 권한이임으로 지방자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 학생들을 위해 일부 분야는 전국단위 전문가를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진학지도 분야만 봐도 그렇다. 물론 충북에도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진학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를 모시고 충북 현황과 접목시킨다면 그 효과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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