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22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남북 농민 교류협력과 평화통일 분위기 확산을 위한 ‘통일트랙터 1호 출정식’을 열었다.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2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남북 농민 교류협력과 평화통일 분위기 확산을 위한 ‘통일트랙터 1호 출정식’을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을 비롯해 62개 단체가 참여하는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지난 1월부터 통일트랙터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해 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5200만원이 모금돼 ‘통일트랙터 1호’를 구매했다.

 

운동본부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농민들이 통일트랙터 운동에 나선 이유는 대북제재로 인해 막혀있는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여 평화와 번영통일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며 “4월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임진각으로 이 트랙터를 몰고 임진각을 넘어 북녘 땅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도경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의장은 “우리가 준비한 트랙터가 북녘 땅에서 사용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한다”며 “27일 북녘 땅을 밟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통일을 저해하는 적폐세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다. 민주노총은 한반도 통일을 저해하는 세력과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출정식 이후 도청에서 성안길 입구까지 트랙서 행진을 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