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교체 등으로 홍역을 겪은 청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에 대해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묻는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해 전체 토지 소유자 1077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60일간 개별 우편조사를 진행한다는 것.

주민의견조사는 전체 주민 중 50%(539명) 이상 참여해야 하고, 참여자의 과반수가 정비구역 해제를 원하면 시의회 의견을 들은 뒤 도시계획위원회가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한다.

하지만 의견조사 참여율이 50% 미만이거나 참여율이 50%를 넘어도 참여자의 과반수가 사업을 찬성하면 정비구역은 유지한다.

시는 이번 의견조사 결과를 7월께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다만 의견조사 참여율이 절반이 되지 않아 30일 이내 기간에 1회 연장하면 조사 결과 공고일은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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