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당 후보 찍겠냐" 민주18.7% 한국 17% '팽팽'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도내 거주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5%, 한국당 24.7%, 정의당 7.2%, 바른미래당 3.8%, 민주평화당 0.2% 순을 보였다. 민주당은 40대에서, 한국당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3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12일 전국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6.8%, 자유한국당 30.8%, 정의당 9.3%로,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2.5%로 나타났다.

2개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비교해 보면 충북은 상대적으로 한국당 지지율이 낮았고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군소야당도 다소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후보의 정당을 묻는 설문에는 민주당 18.7%, 한국당 17%, 정의당 2.9%, 바른미래당 1.2%, 그 외 정당 0.7% 순을 보였다. 결국 충북 유권자들은 민주-한국 양당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이 22.3%를 차지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56%에 달해 정치적 변수에 따라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2%로 '못하고 있다' 33.5%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가장 잘하고 있는 일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발전 40%, 주민소통 15.0%, 의정활동 14.6%, 잘 모르겠다 12.4%, 공약이행 8.0% 순으로 답했고, 가장 잘 못하고 있는 일로는 지역발전 34.4%, 주민소통 22.1%, 공약이행 14.9%, 의정활동 11.9% 순으로 응답해 '소통'과 '공약이행'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충북도내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안심번호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2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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