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검찰, 월드텔레콤 심텍 압수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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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검찰, 월드텔레콤 심텍 압수한 까닭은?
  • 충청리뷰
  • 승인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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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컴퓨터 파일도 가져가
H 전 청주노동사무소장 사건 유관 소문

지난 13일 청주지검 특수부가 청주산업단지내 대표적 코스닥 등록업체인 월드텔레콤과 심텍에 대해 회계장부 및 컴퓨터 파일을 압수해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검찰의 수사목적과 배경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압수조치를 당한 기업들은 올 초부터 노조 설립을 둘러싸고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장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이들 기업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사는 노사분규 문제에 직접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과거부터 노사분규 등 노동문제는 공안파트에서 맡아 온 검찰의 관례에 비추어 볼 때 특수부가 수사 주체로 나서고 있는 현 상황은 의외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검찰 주변과 노동계, 노동당국에서는 색다른 각도에서 검찰의 수사목적을 해석하고 있는데, 비리혐의로 지난 8일 특수부 김도훈 검사에 의해 구속된 H 전 청주지방노동사무소장(54)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직원훈련학원 이사장 배모씨(45)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H 전 소장은 구속초기 자신에 대한 검찰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때 가족 이외 제3자와의 면회를 금지시키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검찰이 소위 ‘H 소장과 월드텔레콤·심텍 커넥션’을 밝히기 위해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다시말해 노사문제에 대한 관리·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노동부서 지역 책임자로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장을 다루는 과정에서 제2의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검찰이 칼날을 다른 방향으로까지 돌린 것이라는 추론이다. 한편 항간에서는 검찰이 H 전 소장에 대한 수사 연장선에서 확보한 ‘비밀의 보고(寶庫)’인 회계장부와 파일에서 예상치 못한 다른 대어급 비리들을 포착해 낼 것인지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민노총, 지방의회 3명 지지후보 선정

민노총충북지역본부는 도내에서 지방의원에 출마하는 3명을 지지, 지원후보로 확정했다. 청주 제4선거구 광역의원 후보 양정열(34), 충북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이현숙(31), 제천시의회 후보 이영민씨(42) 등이다. 민노총 집행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 이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운동 및 각종 관계법령을 준수할 것, 이를 입증하기 위해 선거활동 전반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 당선 후 민노총과 노동자 서민을 대표하여 활동 할 것, 지역내 유권자와 민주노총의 소환요구가 있을 시 즉각 응할 것 등을 서약했다. 민노총은 이들에게 우선 선거기금으로 각각 150만원(광역)과 100만원(기초)을 전달했다.
청주 제4선거구 광역의원에 출마한 양정열씨는 현재 민주노동당 흥덕지구당 위원장으로 충북시민정치연대 조직위원장, 민노총 충북지부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위원장을 지냈고, 발전사업 해외매각저지 투쟁 때는 단식농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충북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이현숙씨는 민노총 충북지역본부 실직자 지원센터 총무부장, 충북실업극복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사무차장을 역임한 후 지금은 한국자활훈련기관협회 충북지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제천시의회 후보 이영민씨는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부의장으로, 제천시 4-H 연합회 회장, 제천시농업경영인협의회장, 제천시 농촌지도자협의회 감사 등을 지냈다. 한편 민노총은 실천지침을 통해 전 조합원은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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