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불법폐기물 해결한 주역들, 마지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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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불법폐기물 해결한 주역들, 마지막 현장 점검
  • 고병택 기자
  • 승인 2019.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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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소리> 금왕읍 유촌리 불법 인천폐기물 전량 반출, 주민 안도
(시계방향으로) 조병옥 음성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이용호 이장, 주민 임기화씨. (제공=음성타임즈)

3개월 여간 악취를 발생시켜 주민들을 괴롭혔던 4백여톤의 유촌리 인천폐기물 사태가 마무리됐다.

지난 1월 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인근 창고에 불법 반입된 인천폐기물 전량이 10일 경기도 시흥과 안산 소재 지정폐기물처리시설로 이동 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해 온 경대수 국회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조천희 의장, 김기창 도의원을 비롯 한강유역환경청 관계 공무원 등이 8일 현장을 찾아 반출 현황을 최종 점검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1일부터 폐기물적재차량들을 동원시켜 월, 수, 금 이틀 간격으로 반출 작업을 이어왔다.

이날 현장에는 악취로 인해 병원을 오가는 등 고통을 겪었던 유촌리 마을 주민 수십여 명이 나와 최종 점검 과정을 지켜봤다.

이용호 유촌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마음 고생이 없어지게 되어 일단 마음이 놓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불법적인 행위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임기화씨는 “너무 오랫동안 악취에 노출되어 온 주민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향후 이로 인한 후유증 발생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에서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다각적인 접촉에 나섰던 경대수 의원은 “한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타지역에 비해 조속히 사태가 해결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을 직접 방문해 조속한 반출을 계속 촉구했던 조병옥 군수는 먼저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 불법폐기물처리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엄격히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천희 의장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컸다"면서 "그동안 고통을 겼어왔던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여전히 염려된다. 이 부분에 대한 추가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공=음성타임즈)

앞서 지난달 8일 진행된 음성타임즈와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제작진과의 합동취재 현장에서 충북대 김광열 명예교수는 “해당폐기물은 대부분 발암성 물질이다. 장기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면서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세가 생긴다. 빨리 처리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사태가 불거지자 음성군도 비닐덮개를 씌우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이틀 후부터 반출을 시작했다.

(상) 작업 전, (하) 작업 후.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지난 1월 21일 수십여 대의 화물차가 인천남동공단과 가좌동에서 실은 폐기물을 음성 금왕읍 오선산단 인근 유촌리에 위치한 한 창고에 하차시키다 적발됐다. 폐기물의 양은 약 1500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에서 저지당한 40여 대의 화물차는 강원도 원주시로 방향을 틀어, 원주시 둔둔리 일대 빈 창고에 폐기물을 내리던 중 또 다시 저지를 당했다.

갈 곳을 잃은 화물차들은 다음날부터 다시 음성군으로 들어와 감곡IC근처 구도로 및 오선산단 인근에 목적지를 기다리며 대기중이었다.

사태가 불거지자 이틀 후 박연재 원주환경청장과 음성군 관계자, 화물차 대표, 화물연대 관계자 등이 만나 비용문제에 합의를 보면서 사태가 일단락 됐다.

대기중이었던 화물차들은 당일 오후 4시부터 군산 지정 폐기물처리시설로 모두 이동하며 일단 급한 불은 꺼졌다.

그러나 이후 해당 창고에는 4백여 톤의 불법폐기물이 여전히 적치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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