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석자들이 '사랑합니다' 손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한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3일 음성꽃동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 신상현 원장수사, 윤시몬 수녀를 비롯 예수의꽃동네형제·자매회 소속 수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생명문화의 박인주 상임고문, 생명존중시민회의 이범수 공동대표,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전국의 환경단체 소속 회원, 지역 인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생명의 고귀함을 상징하는 꽃동네 ‘생명사랑 동산’에는 이날 소나무, 은행나무 등 400여 그루가 새롭게 식재됐다. ‘생명사랑 동산’은 지난 2017년 3월말 꽃동네 사랑의연수원 인근 임야에 조성됐다.

꽃동네는 자살예방, 낙태반대, 한 생명 더 낳기 운동 등 생명을 사랑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이를 형상화 하고 있다.

생명의 나무를 식재하고 있는 오웅진 신부. (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 오웅진 신부, 박인주 상임고문, 이범수 공동대표. (제공=음성타임즈)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가장 보람있는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이날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소중한 문화는 생명문화이다. 생명은 사랑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식목행사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인주 상임고문은 “물질문명에 의해 많은 생명들이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다”면서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공동대표는 “생명을 사랑하고 보듬는 일에 헌신하는 모든 이들이 바로 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꽃동네는 '생명사랑 동산' 조성을 위해 사랑의연수원 인근 일대에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의 군락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꽃동네 ‘생명사랑 동산’이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존하는 귀한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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